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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에 해당되는 글 15건
2009/09/25 20:52

과제 ㅅㅂ 
나의 주말을 돌려달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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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메리사마 | 2009/09/27 16: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과제 때문에 힘드시군요.
저도 죽을맛 입니다 으어헣ㅠㅠ
BlogIcon Funworld | 2009/09/28 14:37 | PERMALINK | EDIT/DEL
흙흙 오래간만이어요
과제나오는게 보면 '늬들 추석때 절대 못놀게 해주마' 같아염.. 흙흙
BlogIcon 김영준 | 2009/09/29 22: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전 과제 있는데 주말동안 안했다는...
과제는 제출전날에 ㅋㅋ
BlogIcon Funworld | 2009/09/30 00:57 | PERMALINK | EDIT/DEL
그러다가 지금 전날 와서 실신하고 있습니다.. 빌어먹을 피스파이스... OTL
BlogIcon 라별 | 2009/10/03 21: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힐러리 짤은 평생 갈 듯
BlogIcon Funworld | 2009/10/03 23:26 | PERMALINK | EDIT/DEL
구글 이미지에 '절규'라고 쳤더니 저런 이미지가 툭 튀어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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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4 01:06

드디어 찾고야 말았다.
핑크 바테입은 제법 굴러다니는 아이템이지만 손이 잘 안가는데 최대한 오덕한 아이템을 찾고야 말았다.
시마노 프로 핑크 꽃무늬 바테입 !

가격 1만 9천원

이런걸 자전거에 감고 통학하면 난 아마 매장당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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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23:54

 로미오의 헤드튜브는 낮았다. 높은 퀼스템을 찾아 헤맸는데 예전에 4만원 정도 했던 니또 롱 퀼스템이 무려 1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올라 있었다. 알미늄이고 경륜으로 유명한 니또의 제품이긴 해도 메인차도 아닌데 그 정도의 금액을 투자할 수는 없었다. 결국 반쯤 포기하고 로미오 순정 퀼스템을 그냥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마침 클래식&빈티지 카페에 싸고 적절한 퀼스템 정보가 올라왔다. 

 최근 환율때문에 이베이에서 구하는건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침 최근 미화 환율이 폭삭 내려앉은데다가 즉구가 14.97불이면 거의 공짜(는 아니지만)나 다름없는 금액이었다. 

 헤드튜브에 들어가는 부분은 220mm고 스템부분은 65mm로, 약간 상체를 펼 수 있는 지오메트리를 원하는 내게는 최고의 퀼스템이다. 설명해놓은걸 보니 NOS로(New Old Stock) 아마 샵에 오랫동안 쌓여있다가 이베이를 통해 대방출에 들어간 물건같았다. 

 미국내 배송비 1불이고 인터내셔널 배송비는 28.5불인데 마침 이베이 배송대행을 하는 분이 있어 배송비를 포함한 소정의 금액을 드리고 거기 얹혀가기로 했다. 가격으로 봤을때 알미늄일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이지만 무게는 별 상관없는 통학용 차에 들어갈 물건이고 무엇보다 저렴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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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18:17
 38도면 38도고 37.5도면 37.5도지 왜 어중간한 37.8도를 신종플루 감염기준 체온으로 잡아놨는가 싶었더니

화씨 100도가 섭씨로 변환하면 37.77777...도로 나온다. 반올림하면 깔끔하게 37.8도.

37도는 사람이 조금만 뛰어도 나오는 체온이고
38도는 0.2도의 갭으로 나중에 딴소리 나올까봐 두려운 모양이고
그냥 화씨 쓰는 대표적인 나라의 기준을 그대로 섭씨로 변환했나보다.

어떤 유치원에서는 37.8도가 넘는 아이는 집으로 돌려보낸다는데
37.5도인 아이는 그냥 괜찮다고, 문제없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람은 선형적이지 않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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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NoSyu | 2009/09/23 18: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S : 선생님 저 열 나요~
T : 어디보자.. 37.79999999999도네. 계속 있으렴.
S : 네?OTL....

NoSyu : 사람은 퍼지합니다.

이상 인공지능 배우는 1인...OTL.....

사실 지금 저도 열이 나는터라...
감기에 걸린 듯.... OTL
BlogIcon Funworld | 2009/09/23 20:01 | PERMALINK | EDIT/DEL
방에서 몸조리하십니다... ;ㅂ;
자게그만하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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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17:29

주소를 잘못 등록해둔 바람에 계속 다른 집으로 가고 있던 전기요금 청구서가 자동이체로 전환될때 주소수정을 하여 이제 우리 집으로 날아와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혼자 사는 주제에 무려 126kWh나 써서 요금이 10,570원이나 청구되었다. 8월 말에 손님도 오고 나도 여름 끝물이다 싶어 에어컨을 좀 터뜨렸는데 이렇게 많이 나올줄은.. 다른 사람이 살던 전년도 동월 140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지만 여름동안 선풍기가 꺼져 있던 시간이 켜져 있던 시간보다 짧을만큼 줄창 켜놨는데 이게 범인인지 모르겠다.

마침 청구서에 요금표가 나와 있어서 보니, 주택용 저압전력의 경우 첫 100kWh까지는 기본료 370원에 kWh당 요금이 55.1원인데 비해 200kWh는 기본료 820원에 kWh당 요금이 kWh당 113원으로 2배 이상 뛰어버린다. 누진세가 무섭다는게 말로만 들어오다가 혼자 살게되면서 이렇게 수치화된 자료를 보니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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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Funworld | 2009/09/23 17: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성대사랑에 질문글을 올렸더니 한달에 무려 전기요금 가스요금 합쳐 8천원에 끊는 용자분이 있었다. 그래서 노하우 전수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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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0 03:31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에도 렌즈를 제조하는 회사가 있다. 주로 미놀타쪽에서 많이 쓰인 것으로 기억하는 Polar 라인업이 바로 삼양광학에서 생산된 물건이다. 화질만이 렌즈의 성격을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지만 MTF 차트도 동시대의 일본이나 독일 렌즈에 비해 처참한 상황이었고 평도 가격 외에는 좋지만은 않았다.

 이제 카메라 렌즈 사업을 더이상 하지 않는줄 알았던 삼양에서 새로운 렌즈를 출시했다는 소리를 듣고 놀랐다. 니콘, 캐논, 미놀타, 펜탁스 마운트를 지원하며 초점거리 14mm, 최대개방조리개 f/2.8로 비슷한 등급의 메이커 렌즈와 스펙은 비슷하다.

 헌데 렌즈 모양새가 여엉... 펜탁스의 리밋 렌즈처럼 외관에 극도로 의미를 부여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예쁘다.. 멋지다.. 소리는 들을 정도여야 하는데 후드는 어디 중국제 OEM 처럼 허름하고 경통의 어설픈 펄은 대체... 가격이야 AF 니코르 14mm나 캐논 14mm L보다는 압도적으로 저렴하긴 하다만... 샘플사진을 보고 판단하고 싶은데 아직 마땅한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http://www.dpreview.com/news/0909/09091801samyung14mm.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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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라별 | 2009/10/03 21:4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입학하고 나서 사진동아리 들었을 때 카메라에 대한 호기심이 급증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때가 있었는데 funworld님은 전문가이신득 ㄷㄷ
BlogIcon Funworld | 2009/10/03 23:25 | PERMALINK | EDIT/DEL
06년 군대가기 직전에 평생 사용하자고 콘탁스 한대랑 표준렌즈 하나 맞췄는데 그걸 학교 PC실에서 알바하다 싸그리 도둑맞는 바람에....ㅜㅜ 그때부터 사진 접었어요..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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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0 02:48

 필샵에서 미터단위로 끊어파는 잭와이어 벌크 하우징이 도착했다. 따로 포장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위 상태 그대로 왔다. 그래도 임시방편으로 문구류 등을 담는 비닐정도에는 넣어서 보내주지 싶었는데.. 케이블 커터가 없는 관계로 임시로 와이어 커터라도 빌려왔다.


 케이블링이 참 성가신 작업으로 생각했는데 사실 케이블링 자체보다 케이블 길이조절, 절단면 관리 등과 브레이크, 디레일러 세팅 문제때문에 그런 생각을 품은듯 싶다. 다행히 세팅이 쉬운 V브레이크이고 디레일러도 최대 - 최소 범위는 세팅이 완료된 상태라 깔끔히 마무리했다. 바테입에 가려 생각보다 외부에 하우징이 별로 노출되지 않지만 검은색은 어지간히도 보기가 싫었는지라..

화밸 정말 많이 튄다...


 이전 세팅시 브레이크암과 디레일러 와이어 고정나사에서 상당한 압력이 가해졌는지 속선이 눌려 올올이 풀려있었다. 지저분한 부분을 커팅하려는데 커터가 정말 안들어서 고생했다. 결국 세번 네번 시도끝에 어거지로 커팅을 하다보니 겉선의 길이도 최소한도로 줄여 세팅했는데 저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앤드탭도 없는 상태라 임시로 순간접착제로 올이 풀리지 않도록 막아두었다.

 생각보다 더듬이 레버의 변속시 저항감은 컸고, 그리고 변속감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 아무래도 STI 레버보다는 불편하지만 레이싱용이 아니기 때문에 그럭저럭 만족한다. 이제 남은건 바테입과 1인치 타이어 정도인데 타이어는 예산상 중고로 구해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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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8 04:31

 우연찮게 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에 시마노 2200 레버를 구하게 되었는데 캄파 레버가 손에 익은데다가 작은 미니벨로에 머리가 거대한 시마노 레버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게다가 레버가 흉측한 검은색이라... 2200 레버로 8단 레버에서 7단 컨트롤이 별 무리없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애초에 계획했던대로 브레이킹과 변속을 분리하기로 했다.

 흔히 더듬이 변속레버라 불리는 W레버는 플랫바에서 드롭바 혹은 불바를 얹을때 가장 저렴하게 갈 수 있는 솔루션 중 하나이기 때문에 - 그만큼 STI 레버는 비싸다 - 장터에 나오는 족족 팔려나간다. 신품도 이제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된지라 나는 결국 2200 레버를 구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2200 레버 역시 인기품목이고 대다수 사람들은 STI 레버를 사용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걸어 교환글을 올렸는데 밤 11시에 연락이 와서 새벽 2시에 거래를 마쳤다. 티티카카 등을 통해 텍트로 브레이크레버랑 W레버가 많이 보급된 탓일게다. 내게 레버들을 넘긴 사람도 티티카카를 끌고 왔다.


 티티카카 순정으로 나오는 텍트로 200A 레버는 캄파 레버랑 모양이 거의 흡사하다. 특히 후드같은 경우는 서로 바꿔낀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드롭바에 달고 후드를 잡아보니 고무의 질감이 약간 다를 뿐 캄파 레버와 별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다. 2200 레버를 뽑아내면서 제거한 바테입은 너무 튀는 관계로 체인스테이와 싯스테이에 감았다. 한쪽만 감으니 어색해서 반대쪽도 좌우대칭.. 꼼꼼한 성격이 못되어 절연테이프 마무리가 거친게 아쉽다.


 선레이스 8단 W레버다. 왼쪽은 프론트 변속레버로 인덱스모드가 지원되지 않는듯 하다. 떼어버려도 상관없지만 한쪽만 달려있는건 보기가 좋지 않아 그냥 달아두었다. STI 레버는 레버가 긴 만큼 지렛대의 원리로 적은 힘으로도 부드럽게 변속이 가능한데 W레버는 케이블풀 - 케이블릴리즈라는 과정이 중간과정 없이 바로 구현된만큼 다소 뻑뻑하다. 디레일러 범위설정이 제대로 된 상태라 약간의 스크류 조절만으로 변속트러블 없이 세팅을 마쳤다. 프릭션 모드로 하면 손 끝의 감으로 변속을 하기 때문에 트러블을 아예 없앨 수 있는데 역시나 그리 민감한 성격은 못되어 인덱스 모드로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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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게르드 | 2009/09/18 10: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잘 봤습니다. ^^
메리다 업글의 교과서 같은 포스팅이군요..^^
완성을 기대해봅니다..^^
BlogIcon Funworld | 2009/09/18 19:10 | PERMALINK | EDIT/DEL
오래전 미니스프린터 카페에서 모인 정보들을 몇가지 끄집어냈을 뿐입니다.. 교과서라고 하기엔 민망합니다..^^;;
완성은 글쎄요.. 구동계는 일단 이 정도만 손대고 그냥 끝낼 예정이예요.. 메인은 로드차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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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5 02:20
 미벨덕후질은 타이렐에서 끝마쳤어야 하는데... 수원지역 모 동호회 모임에 나갔다가 남자의 순정을 자극하는 핑크 미벨때문에 저렴하게 조립해서 생활용으로 잘 타오던 MTB를 처분하고 뜬금없이 메리다 로미오를 덥석 질러 드레스업하기에 이른다. 애초에 통학용이기 때문에 구동계 업그레이드는 전혀 생각지 않았기 때문에 드레스업만 가볍게 해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걸리는 부분이 많아 로미오로 좀 어떻게 삽질해보려는 사람이 있을까 해서 이 글을 남긴다.

1. 플랫바로 타라 제발
요즘 다혼 접이식 미니벨로는 핸들포스트가 높이 조절식이지만 06년도까지만 해도 핸들포스트는 고정식에 높이 조절용은 따로 판매했었다. 그런데 신장 190cm까지 커버하는 스펙이 말해주듯이 핸들포스트가 무진장 높았다. 타고 가다보면 경차 운전자들을 아래로 내려다 볼 지경.. 그런걸 타고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수원-대전 140km 라이딩 한번 하고 나니 제대로 떡실신..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짓이었다. 펑크패치도 안챙겼었는데. 헬멧도 안쓰고.

로드를 타면서부터 포지션에 따른 바람의 저항이 정말 크다는것을 느꼈고, 그리고 안장 색깔 외에 새로운 컬러 포인트가 생긴다는 점에서 드롭바는 대단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로미오에도 드롭바를 얹을 계획을 세웠다.

자.. 생활용 미벨 조립에 대해서는 아무 조예가 없다. 우선 허리 뽀개지는 일을 막기 위해 탑튜브 길이 재고 로드차 끄집어내려 지오메트리 참고해본다. 탑튜브는 C-C 51~52cm 정도이고 슬로핑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80cm 칼로이 퀼스템을 샀다. 로미오 순정 스템 역시 칼로이 제품인데, 순정스템은 코브라가 대가리를 쳐든것처럼 멋대가리 없이 생겼다. My god... 헤드튜브가 매-우 낮게 위치해 있다. 새로 구입한 퀼스템은 거의 표준스펙인데 한계선까지 뽑아도 자세가 너무 낮아진다. 흡사 애들 자전거 타는 것 같다. 스템이 탑이랑 수평으로 놓여 모양새는 굉장히 예쁘던데.. 이런 경우는 닛또 테크토닉 퀼스템 중에 헤드부분이 긴게 있긴 한데 신품 가격이 10만원돈다. 이 돈이면 내 로드차 스템을 괜찮은걸로 바꿔주고 만다. 결국 순정스템 그대로 쓰기로 했다.

순정 7단 구동계가 스램 MTB 호환이다. 시마노랑은 다른 무려 1:1 변속... 스램의 1:1 변속은 환상적이다. 둔탁하기 쉬운 저가형 변속계에서도 그립의 회전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멋진 녀석이다. 하지만 메리다 순정 디레일러는 무척이나 우악스럽게 생겼다. 소녀시대 윤아처럼 우아하게 뽑아낸 메리다 프레임 뒤꽁무니에 람보 팔뚝같이 생긴 흉측하게 생긴 디레일러가 달려있는 것이다. 게다가 내가 구한건 2200 레버.. 녀석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순정디레일러를 그래도 쓴답시고 스램 로드용 레버를 단다면? 길가다가 마티즈 바퀴 주었다고 부속 모아서 차 한대 조립하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겠다만 아쉽게도 스램은 시마노랑 달리 로드랑 MTB용 구동계는 호환되지 않는다. 새로 나온 XX 구동계라면 모를까.

하여간 어떻게 하다보니 소라 디레일러를 택배비만 내고 얻어올 수 있었다. (스페셜 땡스 투 강유형님) 숏케이지이긴 하지만 좁은 범위의 프리휠에는 무난히 쓸 수 있겠다는 계산이었다. 2200 레버는 8단, 로미오 순정은 7단, 1단이 빈다. 거 얼마나 해먹으려고 30만원이나 하는 자전거에 후리휠방식 휠셋을 끼워주나... 하고 잠시간 메리다 미니벨로 제작팀 호박씨를 까다가 프리휠은 8단까지 나온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자주 가던 샵에 8단 후리휠이 있냐고 물어보니 딱 하나 남았는데 챙겨두겠다고 한다. 월쑤.

샵에 갔다. 미케닉 형이 8단 후리휠을 꺼내면서 저 덕후색히... 라는 표정을 만면에 띈다. 존중이니 취향해 달란 말이다. 킁. 꼴에 QR도 달려있어 손으로도 돌돌 풀린다. 돌돌돌. 순정 후리휠을 푼다. 꼴꼴꼴. 8단 후리휠을 끼워본다. 이제야 완성되겠구나.. 싶었다.

Jesus Christ!! (Ch에 악센트를 강하게 넣고 발음)

세번째 코그던가... 체인스테이에 닿는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11-99T같은 변태스틱한 후리휠도 아니다. 14T에서 시작하는 생활차용 정직한 놈인데... 리어스테이를 요딴식으로 설계해놓은 로미오 디자이너에게 지옥에서 럭키짱 만화책이나 읽어버려라....고 저주를 걸어본다.

슈밤.. 어쩌겠나... 순정 프리휠로 일단 레버 한단을 죽여놓고 타는 수 밖에... 이럴때 로드용 소라 8단 스프라켓 정도를 끼우면 T수가 작아 프레임에 안닿겠거니 싶어 티티카카용 휠셋이라도 있나 싶어 알아봤는데 로미오 프레임 리어허브는 135mm다... 이건 뭐... 돈질만 하면 1kg도 안되는 휠셋을 만들 수 있기는 한데 이건 어디까지나 생활차고.. 순정휠셋은 림폭이 넓어서 좁은 타이어도 못끼지 싶다. 다른 자전거 순정휠셋을 노리려고 해도 다른 미니스프린터 휠셋들은 대부분이 130mm다. 에효... 그냥 타자... 프론트 74mm 다혼보다는 낫잖니.

드롭바 한번 얹으려면 애로사항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온다. 제발 플랫바 그대로 타라. 그게 정신건강과 지갑건강을 위한 최선의 길이다.

2. 드롭바 올릴때 트래블 에이전트 or Mini-V 브레이크 필수 장착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라서 모르는 사람은 없지 싶은데, 로드용 레버는 숏풀 방식이고 MTB용 레버는 롱풀 방식이다. 따라서 MTB용 롱풀 레버로 로드용 캘리퍼 브레이크 등을 잡는건 별 무리가 없는데 반대의 경우는 아마 짐작이 갈 것이다. 주------욱 밀린다. 로미오 순정은 롱풀용인 V브레이크인데 트래블 에이전트를 쓸지 싸구려 미니V 브레이크를 구입할지 고민하다가 2200 레버에 V브레이크를 그냥 세팅해봤는데 이건 황천행 지름길이란 생각이 들었다. 케이블 이동범위를 조정하는 트래블 에이전트는 한짝에 1만원 정도... 1차분이 2만원이고 미니V 브레이크는 제일 싼게 한짝에 1만원 중반대로 한차분이 3만원 조금 못미쳤다. 경량화 문제도 있고 뭐가 주렁주렁 달려있는게 보기 싫어 그냥 텍트로 미니V 브레이크를 설치했다. 캘리퍼 브레이크보다 더 잘잡힌다.
더듬이 변속기 쓰려면 V브레이크용 드롭바용 레버가 있으니 그걸 쓰면 될듯.

3. 프론트는 싱글로 그냥 쓰세요
단가를 낮추려고 프론트 변속계가 싱글로 나오는 자전거들이 많다. 특히 미니벨로쪽에서 그런 경향을 강하게 보이는데, 어쩌다보니 '다단화'란 이름으로 프론트 변속계를 더블 혹은 트리플로 가는 사례가 많이 등장했다. 특히 일반적인 모양새를 띄지 않는 접이식 미벨에서는 CNC로 깎아서 프론트 디레일러 아답터를 만드는 경우까지 나왔는데 그나마 그런걸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05년도인가 06년도인가 FD 아답터를 장착해서 다혼을 다단화한 사례가 가까운 나라 중국에서 시제품으로 떴고 나도 D7에 달아주기 위해 그 아답터를 한참동안이나 찾아헤맸던 기억이 난다.

로드용 스탠다드 크랭크를 쓴다손 치고, 과연 미니벨로에서 이너 체인링이 쓸모가 있는가? 업힐에서 슬라임처럼 흐르는 나도 타이렐 탈때 53T에 몸을 맡기고 꾸역꾸역 업힐을 올라간 기억이 난다. MTB야 산을 올라가느냐 못올라가느냐 - 산에서 흐름 잃으면 골때린다 - 문제기 때문에 무진장 가벼운 기어비가 있어야 하는데 미니벨로로 45도짜리 업힐을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그 가벼운 기어비로 못올라갈데가 과연 있나 싶다. 이너-이너 조합으로는 공기속을 내딛는듯한 페달링이 가능하겠지만 그건 너무 답답하지 않을런지... 끌바가 쪽이 팔린다면 끌지 말고 어깨에 메고 가는게 오히려 간지폭풍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저가형 순정 크랭크들이 싱글주제에 BB포함 2kg은 거뜬한 쇳덩어리들이 많아서 의미가 퇴색하기는 하지만 다단화를 포기함으로 얻는 효과는 가장 큰게 경량화... 체인링 1장 무게, FD 아답터, FD, 프론트 변속계 케이블 무게가 그냥 빠진다. 순정 크랭크를 경량으로 바꿔주면 다단화 한거에 비해 1kg는 그냥 빠질거다.

물론 로미오 프레임은 순정이 싱글 크랭크인데도 불구하고 다운튜브쪽에 프론트로 가는 케이블 홀더가 있다. 해머헤드 5.0을 떠오르게 한다. 기특한 녀석... 그래도 난 업글 안할란다. 쌀통에 쌀이 없더라.

미니벨로는 튜브 각도도 많이 누워있고 프레임에 맞는 적절한 프론트 디레일러 아답터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R2000이나 티티카카 스피드 라인업처럼 처음부터 더블크랭크를 채용한 녀석을 구하는게 다단화한다고 들이는 노력과 자금을 절약하는 길일 것이다.

4. 쇳덩어리 싯포스트
마그니키 인형을 프레임에 대어보았다. 철컥. 잘 달라붙는다. 역시 크로몰리다. 스펙에서 크로몰리래서 크로몰리인갑다... 하는건데 사실 버티드따윈 안드로메다의 기술인양 이 프레임은 무진장 무겁다. 그래도 스템이랑 핸들바는 양심적으로 알루미늄인데 이 친구들이 만든게 꼭 마무리가 시원찮은게, 싯포스트가 쇳덩어리다. 자석이 가까이 가니 썰커덩~ 하고 잘 달라붙는다. 게다가 둥근 봉에다가 레일 아답터가 물려있는 저가형 생활차 방식...

많이 쓰는 규격이 27.2mm라서 맞겠거니 싶어 알미늄 싯포스트 중고를 덥석 물었는데 웬걸... 두껍다... 알고보니 25.4mm....노멀사이즈 핸들바랑 똑같네... 이건 전적으로 내 미스이니 누굴 탓할 수도 없고...

비토용 싯포스트가 25.4mm로, 칼로이에서 나오는게 있기는 한데 가격이 4만원 가까이 한다. 자금력도 이제 다 떨어졌고... 싯포스트는 그냥 순정 그대로 타기로 했다. 헌데 레일 아답터 아래쪽에 양쪽으로 튀어나온 나사 머리에 바지가 쓸려 헤진다는 보고가 있으니 격렬한 라이딩은 금지.

5. 정리
도색과 데칼이 잘 빠진데다 얇은 프레임이 예뻐 메리다 로미오를 골랐는데, 순정 상태에서 약간의 드레스업으로 타기엔 더할나위없이 괜찮은 자전거지만 뭐 하나 손대려면 연쇄적으로 추가지출이 필요한데다, 안되는 것도 군데군데 존재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베이스로는 비추한다. 물론 엄청난 비용투자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로미오를 보는게 내 소원이기도 하다.

저렴한 미니스프린터를 찾는다면 R2000 혹은 티티카카 스피드 계열로 가고, 크로몰리 프레임을 원한다면 Arks나 빌리온으로 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큰 비용을 붓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투자로는 그다지 업그레이드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현명한 자전거 생활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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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게르드 | 2009/09/17 16: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오.. 적절한 분석 감사합니다.
한달만 일찍 올려주셨더라면 그냥 알이천이나 티카로 갔을텐데....
이걸 못봐서 한달전에 로미오 지르고, 2% 부족한 녀석의 성능에 좌절하며 이제나 저제나 중고 장터만 뒤비다가, 오늘 또 이 포스트를 읽고 좌절하게 되는군요....

얇은 프레임이 참 예뻐서 지르긴 했는데...T^T;;

그냥 순정으로 타야 겠군요...
저질 안장은 이미 갈았고, 타이어는 그냥 닳아 헤지면 바꿔주고....;;;
BlogIcon Funworld | 2009/09/17 20:28 | PERMALINK | EDIT/DEL
볼때마다 갑갑하기만 합니다.. 드레스업이라도 완벽하게 해주고 싶은데 코브라 대가리 스템이랑 검은색 케이블 하우징만 보고 있으면... 아이고..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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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4 23:44


오래간만에 조회수 부쩍 올라갈만한 글을 올려본다. 아쉽게도 이 글은 낚시에 가까우니 분노하지 마시길..

 앞서 픽사 애니매이션 Wall E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아타리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아타리용 게임 중에 천인공노 및 경천동지할만한 것을 AVGN에서 시원하게 까서 올려본다. 내용은 욕설 투성이고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영상이지만 매우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니 19세 미만은 알아서 자체검열할지어다.

 잡스와 워즈니악이 부품 사다가 창고에서 뚝딱 컴퓨터 만들어내던 시절이다. 아타리용 롬팩 역시 그냥 아무나 만들어서 팔 수 있는 시절이다 보니 저런 말도 안되는 작품이 나오기도 한 모양이다. 인류역사상 제일 오래된 산업이 섹스 산업이고 새로운 미디어가 출현할때마다 수익을 내는 단 두가지 컨텐츠가 교육과 성인물인데, 그 당시 사람들 역시 생각하는 것이 지금과 과히 다르지는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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