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전후에서 안장을 고르자면 대체적으로 Velo나 Vartool 등의 중저가형 제품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 가격대에서 대부분의 안장들이 글래머라거나 - 허벅지 쓸린다 - 무게가 300~500g이 되는데 비해 Velo Carbon 안장의 경우 길고 늘씬하게 빠진데다 무게도 200g 초반대라 가히 국민안장이라 불릴만한 자격이 있다. 허나 개인적으로 디자인 좀 어떻게 해줬으면.. 솔직히 데칼 디자인이 너무 무성의하다. 자수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이건 너무 단순하지 않니.
며칠 전 헬리오스 티탄차를 만져볼 기회가 있었다. 마침 거기 장착된 안장이 위 제품이라 한 10분 타봤는데 쿠션이 거의 없어 딱딱하였다. 형태가 각이 져 있어 장시간 라이딩시 살짝 압박이 느껴질법 하나 디자인이 가격이 비해 상당히 괜찮아보였다. 슬슬 딱딱한 안장도 타봐야 할 터.. 무게도 실측 215g(케블라 기준)로 제법 개념. 피직 아리오네 중고 구하려고 했는데..
딜레마
난 순대는 무진장 좋아해도 순대국은 좋아하지 않는다. 순대국의 돼지 비린내와 내장의 씹는 질감이 영 질색이다. 하지만 주변의 순대국밥을 좋아하는 이들로 인해 간혹 순대국을 먹으러 가곤 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정이 붙어 순대국이 간절히 당기는 때가 오곤 한다.
지금이 바로 그렇다.
제일 최근에 순대국을 먹은 것은 말년휴가 바로 직전 휴가때 동기와 후임들과 같이 부대를 나서면서 아침부터 소주를 한잔 했을때였다. 부대에서 아침 일찍 나와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중앙시장 골목 안의 한 순대국밥집으로 향했다. 휴가나오기 이틀 전 강원 영동지방에 20년만에 처음 온다는 대폭설이 내린 직후라 어지간히도 버스는 오지 않았고 추위에 온몸이 얼어붙기 직전이었다. 그 때 식도를 타고 내려가 위장을 덥히는 따끈한 순대국물과 알싸한 소주 한잔이란.. 나름 범생이 테크를 타고 온지라 술을 대학에 와서야 처음 입에 대어 지금은 맥주맛을 겨우 즐기는 정도고 소주는 아직도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마셨던 소주는 잊을 수 없다. 물론 주량은 여전해서 3명이서 3병 시켜 내가 반병밖에 못마셨지만.
근 3년 가까이 학교를 잊고 지내온지라 말년휴가 기간 동안 수강신청때문에 어지간히도 골머리를 앓았다. 애초에 알던 사람이 얼마 되지도 않았고 연락이 되는 친구들이라도 몇년간 조용하다가 불쑥 이런저런걸 묻는 것은 내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았다. (물론 그 자존심은 중학교 동창이자 대학 동기에게 가볍게 버리긴 했다.) 군생활을 한 다른 모든 대한의 남자들이라면 느꼈겠지만 휴가를 나왔을때는 계속 사회에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고 군에서 있었던 일들이 꿈처럼 느껴졌다. 그 꿈에서 이제 완전히 깨어야 할때가 드디어 찾아온 것이다. 군대는 전쟁을 준비하는 곳이고 사회는 전쟁을 치루는 곳이라 했던가. 2년동안 머리쓰는 일을 거의 하지 않았던 터라 그 대가가 이제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일 말년 휴가 복귀한다. 날짜로 따지자면 오늘이나, 아직 내가 잠자리에 들지 않았으므로 내일이라고 여긴다. 열흘만 더 버티면 전역인데 여전히 부대복귀는 싫은걸 어찌하리오. 아쉬운 마음에 이 밤의 끝을 붙잡고 계속 따끈한 순대국 한그릇을 생각한다.
우리 가거들랑 가면 될낀데..
오랜 시간을 벗으로 지내면 서로가 갈 때를 아는가.
좋은데 가라는 노인의 마지막 말을 듣고나서 소는 고개를 떨구고 만다.
흔히 이런 류의 영화는 인간본위의 해석이 주류를 이루기 마련이라 거부감을 갖곤 했다. 하지만 이 5분 남짓한 짧은 티저영상에서 가슴이 뭉클해지기는 처음이다. 비록 내일 부대 복귀라 영화관에서는 보지 못하겠지만 언젠가는 꼭 구해서 볼 생각이다.
월급봉투가 들어오는 그날에는
뽐뿌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장터 속의 카메라들을 다 지를 듯 합니다.
장터 속에 하나 둘 올라오는 카메라를
이제 다 못 지르는 것은
적금통장이 생각나는 까닭이오,
마눌의 무서운 얼굴이 생각나는 까닭이오,
아직 다음 월급날이 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콘탁스와
별 하나에 롤라이와
별 하나에 호스만과
별 하나에 린호프와
별 하나에 핫셀과
별 하나에 라이카, 라이카,
라이카,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이름 하나씩 불러봅니다. 장터를 헤매일 적에 내 머리속을 가득 채웠던 R형 라이카와, M3(엠쓰리), M7(엠쎄븐), MP(엠피) 이런 훌륭한 바디와 즈미크론 즈미룩스 즈미타 즈마 즈마릿 엘마 녹티룩스, 이런 렌즈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롤플FW가 아슬히 멀듯이,
라이카,
그리고 당신은 멀리 반도카메라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매물들이 올라온 장터위에
구매글을 올렸다가
재빨리 지워버리었습니다.
딴은 한달 생활비 걱정으로
디스 하나를 입에 무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보너스가 나오고 나의 통장에도 현금이 가득차면
일괄예약이오!를 외치듯이
내 이름자 박힌 빌링햄 속에도
자랑처럼 장비가 무성할 게외다.
- 윤동주의 '별 헤는 밤' 개작 Funworld
소음 [騷音] Noise
시끄러워서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소리
인간은 각자의 현재 상태라든가 주위 환경에 따라서 어떠한 소리든 소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주관적인 감각에 의한 것으로서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소리로 들리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소음이 될 수 있다.
From Naver 사전 (http://100.naver.com/100.nhn?docid=94426)
정보를 얻거나 아니면 단순히 노닥거릴 목적으로 나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자주 한다. 최근에는 미니벨로에 빠져 여러개의 카페* 에서 새로 올라오는 글들을 모니터링하고 가끔씩 실없는 리플도 달아주곤 한다. (*카페 : 다음에서 그 산하 커뮤니티를 '카페'라 부르기 시작했고 이는 나에겐 웬지모를 거부감을 주는 단어였다. 하지만 어느덧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나를 보니 인터넷의 언어전파력이 무섭기만 하다. '카페'의 사용에 대한 법정싸움에서 진 다음에게 묵념)
대부분의 이 카페들은 그 관리자에게 적정된 선 내에서 최대한의 꾸미기 권리를 주며 그 일부는 현금을 지불해야 얻을 수 있는 항목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예전부터 저작권 문제로 시끄러웠던 음원 서비스이다. 관리자의 자유도를 통제하기 쉬운 포털내 카페에서는 이상적인 수익모델일 것이다. 네이버 카페에서는 이 음원들을 카페나 블로그의 배경음악으로 깔아줄 수 있다. 헌데... 이게 문제이다.
들어가는 블로그, 카페마다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댄다. 그나마 랜덤 옵션을 걸어둔 곳은 그나마 좀 낫다. 들어갈때마다 같은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스피커를 꺼 두어도 BGM 플레이어가 로딩될 무렵에 그 멜로디가 환청으로 들리기까지 한다. 자체적인 플레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페이지 초기화면이 로딩될때는 익스플로러가 잠시 끊긴다. 로딩되는 동안 ESC키로 꺼지지도 않는다. 재생이 될때까지 기다린 다음 정지 버튼을 눌러야 한다. 게다가 그 정지버튼은 마우스 포인터로 누르기 힘든 깨알만한 크기이다. 평소에 PC에 저장된 음악을 중간볼륨으로 항상 틀어놓기에 이들 배경음악은 최고음으로 재생되며 이를 듣는 것은 고역에 가깝다.
네이버 고객센터에 들어가보았다. 아무리 검색해봐도 배경음을 끄는데 대한 언급은 없고 배경음악이 재생되지 않는다느니, 배경음악을 어떻게 넣느냐는데 대한 글밖에 없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지나친 반응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익스플로러 창을 한번에 10개 이상 띄워놓고 웹을 떠돌아다니는 내게는 하다못해 리소스를 잡아먹고 귀를 괴롭히는 배경음악을 끄는 방법이라도 알 수 있었으면 한다.
배경음악이 없어서 평소에 손이 자주 가던 어떤 카페에서 오늘부터 배경음을 걸기 시작했다.
답답하다.
이하 자동재생 취소방법
악플러에게는 답이 없다. 익명이라는 탈을 쓰고 어둠 속에서 키보드를 두드려대고 있는 그들에게는 밝은 양지로 끄집어내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온라인이 아닌 현실세계란 것을 주지시켜 주어야 하고 응분의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 극악으로 치닫고 있는 악플러들에게 교화란 그다지 의미가 없어 보이며 온라인 상에서의 말 역시 자신이 하는 말임을 깨닫고 책임감을 갖게 하는 수단 중 제일 강하며 제일 의미있는 것이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PC통신을 이용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온라인 생활을 즐겨온 끝내 내린 결론으로, 생각을 다시하게 만들 심각한 사건이 터지지 않는 이상 내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소송을 건 변호사는 현재 미국 세탁소 사건의 변호사에 비유되며 무진장 얻어터지고 있다. 처음 자살사건이 세상에 알려졌을때 인터넷 뉴스 기사에는 변호사가 후에 소송을 취하했다는 내용이 대부분 누락되어있다. 교화의 목적이 아닌 단순 돈에 미친 놈이 되버린 것이다. 후에 작성된 기사도 '일이 이렇게까지 될줄 몰랐다'라고 간략하게 서술해 더욱이 변호사를 죽일 놈으로 만들고 있다.
위에 건 링크를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어제부터 수차례 다른 인터넷 기사를 찾아보았지만 이 사건이 조작된건지 아니면 잊혀지고 만건지 knn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다. 저 뉴스를 보고 나서 여러가지 생각이 났지만 언급은 자제하련다. 문득 변호자, 악플러, 죽은 고등학생을 만나보기 전까지는 무엇도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다만 위 링크대로 악플러가 그 고등학생이 아니었다면, 자신의 결백을 자살로밖에 증명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고등학생의 감성과, 그리고 그 어리석음이 심하게 슬플 뿐이다.
큐비랩 Location Plus A1은 소니 CS-1 등을 겨냥한 제품으로 기본적으로 GPS에서 위성에서 잡은 좌표정보를 내장 메모리에 일정 간격으로 저장하는 기능을 가졌다. 이를 활용하기에 따라 디지털 카메라 메타를 참조하여 해당 사진이 어디서 찍혔는지 알 수도 있고 등산, 자전거 등 스포츠에서 지나온 궤적을 확인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다만 블루투스 등 무선으로 좌표를 송신해주는 기능이 없고 포켓PC 등에서 네비게이션 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단순한 기능만을 가졌다(윈도에서는 알맵으로 네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현재 신품가격이 5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자세한 제품설명은 http://www.cuub.co.kr/ 큐비랩 웹사이트로 넘긴다. 딱히 성능을 좋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적인 20채널 GPS와 비슷한 성능을 가진다고 할 수 있겠다. 어떤 칩을 사용했는지는 제조사 스펙에 공개되지 않았다.
번들 프로그램에 구글어스용 포멧으로 내보내는 옵션이 있다. 구글어스에서는 단순한 로그밖에 표시되지 않으나 Sporttack이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거리, 속도, 고도 등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뚜벅이 모드에서 얼마나 힘을 발휘하는지 시험해보았다.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출발. 이전에 한번 위성을 잡은적이 있는지라 별로 오래지 않아 다시 위치를 잡아낸다. 다만 성균관대역 역사 안에서 화장실에 가는 등 조금 헤매기는 했으나 거의 직선으로만 걸었는데 로그는 고가도로 위를 올라갔다가 도로 한복판을 헤맨다. 민수용 오차로 이 정도는 양호하다고 해 주어야 하나..
1호선 전철을 탄 이후부터는 로그가 직선이다. 확대해 보면 철길 옆으로 살짝 빗나가있으나 이 정도면 양호한 수준이다. 지하철 안에서도 신호 수신 상태는 양호하다. 전철이 땅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신호는 끊긴다.
신호가 끊기는 시점부터 새로 잡는 시점 사이의 누락된 부분은 직선으로 표현된다.
도착지점 근처이다. 역시 아까와 비슷한 속도로 걸었는데 이번에는 로그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왔다. 도로 옆으로 살짝 지나고 있으나 일관된 오차로 보아 구글어스의 좌표불일치 오류이지 싶다. 집에 도착하기 몇분 전에 프라이버시상 로그를 껐다.
애초에 완벽한 성능의 로깅 능력을 바라지는 않았지만 첫 출발지점에서 저런 심각한 오차(횡단보도에서 서 있을때 많이 튄 것으로 보인다.)를 볼때 조금 실망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지하철을 탔을때의 기록을 볼때 4~5km/h 속도의 도보보다 20km/h 이상 되는 자전거 라이딩시의 결과는 좀 더 알아볼 수 있게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현행으로 오면서 나아지고는 있지만 롤라이플렉스의 스크린은 여타 중판 스크린에 비해 어두운 것이 사실입니다. 허나 인텐스크린같은 괴물급 스크린을 장착하기엔 주머니사정이 아쉽고 해서 마미야 RB/RZ67용 스크린을 개조해서 장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침 괜찮은 가격에 RZ67용 스크린을 구하게 되어 직접 개조해보았습니다.
* F 모델 등 파인더 분리형 모델을 제외하고는 스크린 교체시 초점을 교정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스크린을 들고 수리점 등에서 개조 & 초점교정을 하는 것이 좋으며 공임은 5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바디는 롤라이플렉스 2.8F W/F이며 스크린은 마미야 RZ67 E type입니다. 스크린을 자를 아크릴커터와 모서리를 다듬을 사포 2장(고운거 굵은거)도 준비했습니다.
* 마미야 스크린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스플릿과 마이크로프리즘이 동시에 있는 E type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RZ67용 E type은 수평스플릿인데 비해 RB67용 E type은 사선스플릿입니다. RB67용은 현재 물건을 구하기가 힘들지만 구할 수 있다면 RB67용 E type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침 RB67용 스크린 여분이 하나 있어 RZ67용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RB67용은 Cross Hiar 타입으로 스플릿이 없습니다.
나온 시기가 시기이다보니 RZ67용이 포장에서부터 훨씬 세련되어보입니다.
그런데 매트면으로 초점을 맞추어야 해서 그런지 아니면 RB67과 RZ67용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Cross Hiar 스크린이 훨씬 밝습니다.
스크린 아래쪽을 보면 유리면을 누르고 있는 8개의 꺾쇠가 있습니다. 금속으로 제법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고 좌우로는 스크린면과 바로 맞닿아있기 때문에 들어올릴때 조심해야 합니다. 전 손톱깎이로 조심스럽게 집어 수월하게 들어냈습니다.
꺾쇠를 모두 펴고 나면 스크린 모서리를 누르고 있는 검은색 프레임이 먼저 나오며 스크린, 스크린 보호 유리, 스크린 전체 프레임 순으로 분리가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맨정신으로 못했기 때문에.. 사진은 없습니다.
우선 색이 짙은 융 위에 적출한 스크린을 올려놓고 그 위에 롤라이플렉스 스크린을 올려두고 정확하게 좌우 수평과 중심을 맞춘 다음 샤프나 플러스펜으로 테두리선을 그어줍니다. 이때 마미야 스크린의 가슬가슬한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게 해야 하며 맨들맨들한 면이 위로 해야 합니다. (가슬가슬한 부분이 핵심입니다. 보호를..)
칼질은 그냥 눈대중으로 시작해도 되지만 아까 분리되어 나왔던 스크린 보호유리를 대고 자르는 것이 편하더군요. 힘을 과하게 주면 보호유리가 움직여 가이드라인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천천히 여러번 자릅니다. 한 15~20번정도 칼질해주면 대강 잘려나갑니다. 이때 모서리 끝쪽은 잘 잘리지 않았을텐데 힘주어 억지로 떼어내면 안쪽을 파먹으면서 떨어지니 조심스럽게..
대충 잘라냈으면 롤라이플렉스에 장착을 해보고 모자란 부분은 굵은 사포로 깎아내고 고운 사포로 다듬습니다. 저는 스플릿의 방향을 잘못보고 실수로 가로세로를 반대로 잘라버렸는데 굵은 사포로 그냥 슥삭슥삭
원래 스크린을 제거하고 마미야 스크린을 달아보았습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조악하여 결과물이 과장되게 나왔습니다. 허나 확실히 입체감이 향상되고 밝아졌으며 입자가 부드럽게 나옵니다. 신품 후드가 몇십만원 하는 돈라이플렉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스크린 정도는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보시는 편이..
고등학교때부터 일정관리 및 노트는 모두 양지수첩을 애용해왔다. 심플하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 내게 딱 적합하고 사실은 저렴해서 항상 호주머니에 들어갈만한 사이즈라 한때 PDA로 외도하기는 했지만 10년 가까이 사용해왔다. 물론 생활이 바빠지고 매너리즘에 빠지면서 보통 7~8월 되면 그때부터 기록이 뚝 끊기기는 했지만 말이다.
오래간만에 친구도 만나고 동생 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코엑스에 들렀다. 링코에 들렀다가 프랭클린 플래너 코너에서 한참 고민을 하다 비쩍 말라가는 지갑을 보며 그냥 반디앤루니스에 파는 캐주얼 다이어리를 사자.... 마음먹었다.
기왕이면 좀 아는 작가의 다이어리를 사려고 한참 찾아보았는데 보이는 것은 핑크레이디 - 시꺼먼 예비역이 이런걸 도서관에서 펼쳤다가 뭇 학우들의 눈초리를 받게 될듯 - 등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딱 눈에 띈 스마일브러시 다이어리! 와루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milebrush 에서 연재(..)된다. 혹시나 만년 다이어리면 패스하려고 했는데 그럴리는 없고..
자세한 설명은 스마일브러시 쇼핑몰로 넘긴다. 몇년 전까지 극한의 화질을 추구하기 위해 중판 카메라까지 썼던 놈이라 폰카가 도저히 마음에 안드네.
http://mall.smilebrush.com/goods_detail.php?goodsIdx=235
추가로 핑크레이디 다이어리 표지


